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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일차의료강화 골자 '일차의료특별법' 재추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신임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이  2017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발의됐던 '일차의료발전특별법'의 재상정 추진을 설정했다.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이슈로 부상하고 있지만 일차의료 강화는 곧 예방 기능 강화를 통해 급성 중증 질환자를 줄이는 만큼 일차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강화는 동일선상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것.10일 대한가정의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제17대 강재헌 이사장을 중심으로 학회의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공개했다.강재헌 신임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필수의료와 일차의료는 궤를 같이 한다며 이를 위해 일차의료특별법 공론화 카드를 꺼내들었다.강 이사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속에 바른 의료전달 체계의 확립과 주치의제도 강화를 통해 가정의학과의 고유 역량인 일차의료 주치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학회는 바른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주치의제도의 강화를 통해 가정의학과의 고유 역량인 일차의료 주치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큰 틀에서의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학회는 일차의료특법법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2017년 발의됐던 일차의료특별법은 총 12조로 이뤄져있다. 주요 내용은 "일차의료가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의 확립 및 지역사회에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일차의료의 기능 정립 및 일차의료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명시해 직접적으로 의료전달체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학회 측 판단.강 이사장은 "일차의료특별법은 병원급 환자의 급증 및 기능적 주치의 감소에 따라 지역사회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의료환경에서 일차의료 환경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기 내 일차의료특별법 재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해 의사들이 지역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포괄적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학회 차원에서 주치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일차의료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가치기반수가제,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제, 커뮤니티케어 등 보건의료체계 개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이슈로 부상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차의료 강화는 1차, 2차 예방을 통해 급성 중증 질환 발생율 저하에 기여하는 만큼 필수의료 대책이 곧 일차의료 강화 대책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강 이사장은 "현재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응급의료체계 구축, 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역량 강화, 상급종합병원의 중종 진료 기능 강화를 비롯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아쉬운 것은 이 과정에서 일차의료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단기적으로는 병원급에서 중증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확보와 지원이 현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하겠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차의료기관에서의 1차예방과 2차예방으로 만성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뇌졸중, 심근경색과 갈은 종증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근본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이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투약과 생활습관 교정 같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으로 여기에는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한 보건의료비의 급격한 상승을 막으려면 일차의료의 강화와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필수의료의 주축"이라고 덧붙였다.국민 의식 개선 및 여론 선도를 위한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 방안도 공개했다.강 이사장은 "근거에 기반한 바람직한 일차의료정책에 기여하고자 일차의료연구소를 활성화해 일차의료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일차의료 진료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공공의료와의 연대를 강화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한국 일차의료 팩트시트를 발간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가치기반 의료 등의 사업도 수행하겠다"고 알렸다.그는 "일차의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며 "의료기술과 과학의 발전에 발맞춰 일차의료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법을 개발, 확산해 디지털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강재헌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2024-01-12 11:48:42학술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 가정의학회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강재헌 가정의학회 신임 이사장강재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제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됐으며, 현재 12개의 수련병원과 약 1만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학회다.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전 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또한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 영양 연구소장, 미래헬스케어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 본부장을 맡아 ICT 융합 디지털 의료분야에서 다양한 R&D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강재헌 이사장은 임기 시작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주치의 제도 확립, 가정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08 16:53:36학술

한양대 가정의학교실,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양대학교의료원 가정의학교실은 오는 4월 1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한양대학교 가정의학교실은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제1 세션 '일차 의료와 의학 교육'에서는 황환식 한양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일차 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수련 제도(이정권 前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전공의 교육의 현재와 미래, 나아갈 방향(박훈기 한양대학교병원 교수) 등을 주제로 강좌한다.또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김도훈 고려대학교병원 교수, 박계영 한양대학교병원 교수의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아울러 제2 세션 '일차 진료와 개원 전략'에서는 김정수 메이퓨어 원장과 이수영 백신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일차진료와 위내시경(하정훈 인성의원 원장) ▲일차진료의의 비만 진료 핵심 전략(박경민 리영의원 원장) ▲최신 안티에이징 트렌드 및 시술(김소은 더올림의원 원장) ▲만성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관리하기(민아림 민앤민의원 원장)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한양대의료원 황환식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는 "가정의학교실은 지금까지 일차의료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사를 육성하고, 통합의료의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일차 의료에 따른 교육과 진료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3-28 17:37:47병·의원
인터뷰

"주치의제 도입 전제로 비대면의료 찬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가정의학과는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 소용돌이 속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동시에 전문과목으로서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날이 갈수록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두드러지는 반면, 가정의학과 근간이 되는 일차의료 기반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차의료의 근간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추진했던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마저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스톱되면서 가정의학과를 둘러싼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톨릭의대 최환석 교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가 올해부터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으로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야구로 말하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최환석 이사장을 만나 가정의학회 운영 방향과 그가 그리고 있는 가정의학과 미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홈닥터 담보된 비대면 의료 찬성" 최근 의료계의 화두는 코로나19 사태 해결방안으로 문재인 정부가 던진 비대면의료다. 앞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환자와 의료인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상담 및 한시적 대리처방을 허용했다. 이러한 조치를 내리자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는 전화상담 및 처방 거부를 선언하며 정부의 방침에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까지의 비대면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4751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30만 3000명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급된 진료비만 해도 40억원이다. 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은 올해 이사장으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공이 바탕이 된 걸까. 문재인 정부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비대면의료로 명명, 코로나19 상황을 포함한 만성질환 환자와 건강검진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 같은 정부의 비대면의료 추진에 있어 자신 있게 '찬성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한 비대면의료는 불가피하다"며 "가정의학회의 입장을 밝힌다면 찬성하는 입장이다. 일차의료의 질을 상승시키는 차원의 원격의료라면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가정의학회가 생각하는 비대면의료 찬성에 조건이 있다. 바로 지난 몇 년 전부터 도입 주장하고 있는 '주치의제'를 전제로 했을 때 이야기다. 최 이사장은 "가정의학과를 쉽게 말한다면 바로 홈닥터(home doctor)라는 말이다. 한 가족의 건강을 맡아 관리하는 의사"라며 "바로 주치의제다. 비대면 의료의 전제조건으로 이것이 전제가 돼야 일차의료가 굳건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면,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활성화된 전화처방 등의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전화처방처럼 의원이 아닌 병원 중심의 비대면의료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의사협회의 반대 의견은 당연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의사협회가 정부 비대면 의료 추진을 염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중심인 일차의료의 존폐를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화처방은 도입 즉시 병원들이 나서 하고 있지 않은가. 이점을 봤을 때 비대면의료를 당연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현재의 비대면의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일차의료의 질을 상승시키는 차원의 방문 진료나 비대면의료일 때 찬성한다는 것"이라며 "원격의료의 주체는 일차의료의 핵심인 의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환석 이사장 주도로 올해 온라인 CME 과정이 본격 도입됐다. 최근 진행한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도 CME 과정 도입이 밑바탕이 됐다. "가정의학과 역할 축소? 수익 고려한 과목 아냐" 최 이사장은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 속에서 제기된 병원 내 입지 축소 우려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간단히 말해 원래부터 병원 내에서 '수익'을 우선시하는 전문과목이 아니라는 것. 이전부터 가정의학과는 병원 수익보다는 의원에서 근무할 의사를 배출해내는 '트레이닝'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이 최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의료전달체계 추진이 코로나19로 중단돼 있다. 진행이 되던 안 되던 가정의학과의 역할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 수익의 큰 부분을 기여하기보다 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트레이닝 하는 것이 병원 내에서 가정의학과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예외기준을 통해 가정의학과의 역할은 유지될 것이다. 앞으로는 학회 차원에서 이러한 트레이닝 역할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가정의학회는 최 이사장 주도로 최근 온라인 CME(평생의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취소하는 대신에 1주일 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밑바탕이 됐다. 최 이사장은 "비대면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에서 일상적인 루틴이 됐다"며 "이 과정에서 가정의학과는 전통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진료도 중요하지만 의원에서 활약할 의사를 배출해내는 것이 더 큰 역할이다. 향후 임기 동안 학회 차원의 교육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더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7-11 05:45:57병·의원

"원격의료 꼬인 실타래 '주치의제도' 해답 될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원격의료'를 주치의제도와 함께 시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안착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식 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주치의제도가 원격의료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환자를 진료해오던 주치의가 원격의료나 재택의료를 시행한다면 원격의료의 문제로 지적되던 의료 영리화나 비대면 진료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WONCA 세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김영식 위원장(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울산대 의대 교수)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원격의료가 도서지방에 연결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을 진찰하는 등 비대면 진료이슈와 맞물리다 보니 문제가 된다"며 "원격의료는 의원에 방문하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해서 방문하지 못할 때 주치의가 처방을 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평소 환자를 진료하던 주치의가 원격의료를 통해 처방할 경우 비대면 이슈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주치의가 환자의 건강을 90% 이상 가까이서 케어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주치의제도 개념을 원격의료에 접목시키면 영리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결국 주치의란 환자 가까이서 케어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대형병원의 의사는 일차의료에서의 주치의가 될 수 없다"며 "대형병원은 주치의제도 개념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환자가 진찰을 한두 번 받았다는 것으로 원격의료를 시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주치의제도가 일부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전유물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정부주도 연수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치의제도가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주치의 자격을 주는 방식을 통해 전공과목이 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중심 교육이 전제된다면 특정과만 혜택을 본다는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잇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주치의제도가 정 문제가 된다면 지역을 한정해서 원하는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의견이 갈린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보다 제한적으로라도 접근해본다면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8-10-18 06:00:58병·의원

김영식 교수, 세계가정의학회 이달의 의학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6일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가 세계가정의학회(WONCA)에서 선정한 이달의 주요 의학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가정의학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4월의 주요 인물로 김영식 교수를 소개하고,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외 가정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김영식 교수는 평생건강관리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가정의학, 1차의료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인의 평생건강관리,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 및 2018년 국가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매뉴얼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정의학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 교수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 2018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국 가정의학의 우수성을 한층 더 높일 뿐만 아니라 가정의학회의 국제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식 교수는 세계가정의학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유치된 소회를 밝히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정의학이 국제적으로 많이 발전하고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가정의학회는 전 세계 130개 가정의학회 및 관련단체 50만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학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학술대회에는 약 5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하며 가정의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는 '미래의 일차의료 전문가'(가정의학)을 주제로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8-04-06 10:02:37병·의원

의협, 홍보·법제·정책이사 물갈이 "현안 대응 차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홍보·법제·정책 분야의 강화를 위해 신임 이사를 임명했다. 2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제45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 소통 및 기획 홍보 강화, 각종 정책에 대한 법리 검토 및 법적 대응 강화 등을 위해 이사진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임 홍보이사에 조경환 (現)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신임 법제이사에 김해영 (前)검찰청 검사를, 신임 정책이사에 김재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0대 신임 회장을 임명했다. 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원격의료, 의료분쟁조정법 등 의료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은 물론 잘못된 의료 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 홍보를 위해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조경환, 김해영, 김재림 이사 아울러, 각종 불합리한 의료 정책 현안과 법안에 적극 대응을 해야 하는 만큼 검찰청 의약 부문 경력이 있는 검사 출신인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정부가 원격의료를 의료산업화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회원·대국민과의 의사소통 강화 및 언론 창구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기획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덧붙여 적극적인 법률 검토와 법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와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를 임명했다"며 "신임 김재림 정책이사는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의료현안에 대해 젊은 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전달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의협 유화진 법제이사 및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정책이사로 활동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29대 백동원 회장은 임기가 만료돼 신임 김재림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신임 조경환 홍보이사는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노인병학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국가치매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김해영 법제이사는 검찰청 의약 부문 경력의 검사 출신이며, 대한변호사협회 법조윤리협의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신임 김재림 정책이사는 안동교도소에서 의무관으로 근무했고, 경기도 포천시 일동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이다.
2016-03-02 14:30:16병·의원

강북삼성병원 신임 원장 신호철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의료재단(이사장 이수빈)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가정의학과 교수(55세)가 1일자로 제8대 병원장에 임명됐다. 신호철 신임 병원장 신 신임원장은 서울의대 출신(82년졸)으로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장, 외래지원실장, 적정진료실장, 임상시험심의위원회 위원장, 건강의학본부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 특히 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태평로 삼성본관 사옥으로 건진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질병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를 만들고 활성화시킨 주역인 셈이다. 실제로 그는 미국 존스홉킨스와 향후 20년간 공동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협정 체결과 국제 표준의 건강검진 매뉴얼을(검사, 진단, 관리)제작한 바 있다. 또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암 및 만성질환 연구 활동의 기초가 되는 임상예방의학에도 상당 부분 공헌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대한스트레스학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1년 암예방의 날에 암예방과 진료, 연구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 원장은 "진료 역량과 연구 업적을 극대화하고, 의료기술의 발전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독려해 글로벌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진료 및 연구 강화를 통한 브랜드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진료역량은 물론 연구역량을 강화하다보면 병원 브랜드 파워도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2-08-01 08:10:00병·의원

의사는 마루타

메디칼타임즈=양염승 오비이락 파사두(烏飛梨落 破蛇頭)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고, 그 배에 맞아 뱀의 머리가 깨지다 2003년 10월 29일 오전 7시경 MBC TV 뉴스투데이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매도하는 뉴스를 방송하였다. 울산에서 30대 여성이 지방흡입수술 도중 사망하였는데, 시술의사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정의학과 전문의라고 사칭하였고 취재기자는 감기 등 간단한 진료 수입만으로는 병원 운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른바 돈이 되는 진료를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였던 것이다.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윤해영 회장은 즉시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과 협의하여 대응책을 숙의하고, 필자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기민하게 대처한 결과 당일 저녁 프라임타임(밤 9시 뉴스)에서의 방송 수위를 완화시키고, 수일 후 정정보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2005년 1월 9일 밤 10시경 MBC TV 2580은 ‘환자는 마루타’라는 제목 하에 일부 산부인과, 피부과 등에서 돈벌이에 급급하여 의사가 아닌 의료기기 판매업자가 지방흡입수술을 자행하고 있다는 현장 고발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또한 불법행위를 추궁하는 취재기자 앞에서 무릎 꿇고 바지가랑이와 신발을 잡고서 ‘살려줘요. 나 살려줘요. 나 어떻게 해요. 살려줘요’를 외치는 시술의사의 화면을 반복하여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재기자는 수차례 사업에 실패한 후 이번에 자기 친구가 비만클리닉을 개원하면 열심히 함께 일해서 꼭 성공하겠다면서 병원사무장을 사칭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사라고 자신의 신분을 속여 시술 의사와 의료기기 판매업자에게 접근한 후, 수술실에 위장 잡입하여 지방흡입기계를 사겠으니 의료기기판매업자가 시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사주하여 이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여 보도한 것이다. 견토이고견 망양이보뢰(見兎而顧犬 亡羊而補牢) - 토끼를 발견한 뒤 사냥개를 불러도 늦지 않고, 양을 잃은 후 즉시 양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 대한의사협회는 사건 초기에 진상을 신속히 파악한 후,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적시하여, MBC측에 민형사상의 법적대응은 물론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어야 했다. ① 수술 장면을 사전동의없이 방영하여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초상권을 침해한 불법행위(MBC TV 시사매거진 2580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대학생 신입생환영회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방송한 데 대하여 160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았음) ② 수사권을 가진 경찰도 수사를 위해서는 영장을 제시하는 등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하는바, MBC 취재진이 사무장 또는 의사로 위장하여 속임수로 수술실에 무단 침입하여 수술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주거침입행위 ③ 시술 의사를 촬영한 불필요한 화면(무릎꿇고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을 삭제없이 방영하는 등의 언론권력을 빙자하여 인격을 짓밟은 명예훼손 행위 ④ 자신의 취재목적에 적합하게끔 시술행위를 교묘히 연출, 편집한 기자의 양심을 저버린 부도덕한 행위 ⑤의료기기 판매업자가 기구를 더 팔려는 욕심에 자화자찬으로 떠들어댄 말을 침소봉대하여 전체 의료계를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단죄한 오도된 행위 이러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MBC 뿐만 아니라 타 언론매체가 의료계를 폄하하고 비하하는 보도를 자제시킬 수 있고, MBC 측의 추가적인 왜곡보도를 차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언론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료계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와 제언을 겸허히 청취, 자성의 계기로 삼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회원자율정화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국민의 신뢰회복과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혁신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이러한 와중에 발생한 이번 MBC의 함정 수사를 연상시키는 위장 잠입 취재와 유도 심문 형식의 보도 태도는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개선과 국민건강을 위하여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어야 했다. 시술 의사의 비윤리적, 불법적인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회원을 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얘기이다. 백화제방 백가쟁명(百花齊放 百家爭鳴) - 온갖 꽃이 같이 피고 많은 사람들이 각기 주장을 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이를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고, 거두절미 해당회원을 영구 제명하겠다는 성명서와 구체적인 행동방법을 결여한 ‘MBC를 응징합시다’ 라는 글을 회원들에게 발표한 것이 대응의 전부였다. 또한 MBC TV에서 방송 이후 불거진 파장 등을 후속보도 한다며, 제2부 방송사실을 고지한 후에는 방송예정일을 하루 앞둔 시점인 토요일에 시간적으로 심리가 불가능하여 실익이 없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대응책이라하여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한 사실은 이해하기 힘들다. MBC측과 중재를 위한 막후교섭이나 협상이 진행되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점,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상임이사회 한 번 개최되지 않고, 집행의결기구가 아닌 시도의사회장회의만이 토요일 오후 늦게서야 겨우 열린 점등은 대한의사협회의 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와 대응능력의 한계를 노정시켰다고 하겠다. 이렇게 의협이 사태를 장악하지 못하자 우후죽순, 중구난방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각개전투하는 개인과 단체의 행동이 과연 전략전술면에서 의료계에 유리하게만 작용했을지 여러 상념에 젖게한다. 보거상의 순망치한(輔車相依 脣亡齒寒) -덧방 나무와 수레는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 2004년 4월 22일 모 학회 홈페이지에 지방흡입기기 판매업자의 불법 시술 행위를 신고하는 투고가 접수되었다 한다. 업자가 장비판매를 목적으로 지방흡입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업체명과 직원, 핸드폰 번호 등을 공개했는데 이번 MBC TV 2580에 보도된 업체명, 업자와 일치했다고 한다. 각과별 이기주의에 집착하기 보다는 의료계 전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여러 현안에 대동단결하여 대처하고, 의협은 산하 단체로부터의 정보를 수집하여 종합하는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전화위복 인패위공(轉禍爲福 因敗爲功) - 화를 복으로 바꾸고, 실패를 공(功)으로 만들다 ‘환자는 마루타 제 2부’ 방송을 통하여, MBC는 제 1부 보도에서의 문제점인 위장잠입취재나 시술의사에 대한 인격권 침해부분을 잘 처리하면서, 보도의 공익적인 요소에 대한 객관성, 당위성을 확보하였기에, 의료계로서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한 MBC 와의 진실게임. 파워게임에서 모두 패배하였음을 자인해야 한다. 이제는 스스로 자중자애하는 마음으로 ① 행여 있을지도 모르는 검찰의 기획수사같은 후폭풍(後暴風)에 대비하고, ② 이번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의협의 시스템 변화를 주문하며, ③ 이번 시술과 관련하여 드러난 의료인 교육체계 및 의료기기의 인허가 및 유통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④ 의료인의 윤리적인 감수성을 높이는 작업 등을 시작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어렵고 버겁겠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취재행태에 대하여 반성할 줄 모르는 취재기자에 대한 항의나 공격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결실을 맺어야 한다. MBC는 고발프로그램의 존폐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환자는 마루타’라는 2차례의 보도를 통하여 ‘의사를 마루타’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2005-01-18 09:19:5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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